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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보장성 강화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오는 1일부터 노년기 건강증진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 기간을 확대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또한 임산부, 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수혈 대체 고함량 철분주사제 신약을 새롭게 급여적용할 예정이다.골다공증 치료제의 경우, '골다공증' 상태에서 투약 후 '골감소증' 수준으로 호전돼도 골절고위험군임을 감안해 최대 3년까지 급여 적용 기간을 늘린다.이번 개정은 대한내분비학회 등 임상전문가와 급여 우순 순위 논의를 거쳐 1년 투여 후(골밀도 측정) –2.5<T-score 값≤-2.0일 경우, 추가 2년간 지속 투여를 급여로 인정하는 것으로 대상 환자 수는 4만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이번 급여 확대는 50대 이상 골다공증 환자의 골절 예방에 도움이 돼, 골절로 인한 환자 의료비 부담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또한, 임산부나 투석 중인 만성신부전, 암 환자 중 철결핍성 빈혈임에도 경구용 철분제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문제로 투여가 어려운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고함량 철분 주사제 신약(성분명: 카르복시말토오스 수산화제이철 착염)을 새롭게 건강보험에 적용해 중증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인다.이번에 등재되는 신약은 기존 철분 주사제 투여 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여러 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을 덜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치료 편의성을 높였다.한 차례 주사로 체내에 충분한 철분을 보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산부인과 제왕절개, 다양한 여성암 수술, 정형외과 수술 등으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 수혈 대신 사용할 수 있어 이를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대상 환자 수는 약 14만3000명으로 추정하며, 환자 연간 1인당 투약비용은 1회 1병(20ml) 기준으로 약 11만6000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적용으로 약 3만5000원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보건복지부 이중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확대로 폐경기 여성의 골절 감소 등 여성 건강 증진에 도움을 드리고, 수혈 대체 신약에 대한 급여 적용 등 중증 질환자에 대한 보장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15:01:33정책

보령-빅씽크, 유방암치료제 코프로모션…시장 영향력 강화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왼쪽부터)보령 '풀베트주', 빅씽크테라퓨틱스 '너링스정' 제품사진보령(구 보령제약)이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 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성분명 풀베스트란트)로, 양사는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다. 지난 2017년 미국 FDA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 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 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가이드라인에서 조기 유방암 및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특히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재발과 뇌전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연장 보조요법 치료제라는 점에서 조기 유방암 환자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해왔다.풀베트는 보령에서 출시한 풀베스트란트 성분의 유방암 치료제로, 해당 성분으로는 국내 유일의 제네릭 제품이다.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폐경기 이후의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에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보령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판매중인 젤로다, 탁솔, 삼페넷에 이어 항암 신약인 너링스를 확보함으로써,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해 국내 유방암 환자 수는 29만 934명으로, 1위인 갑상선암(40만 8770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발생한 암이다. '국내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다양한 포트폴리오 및 독보적인 영업마케팅력, 항암제 국산화 노력 등을 바탕으로 항암제 분야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보령 김영석 ONCO부문장(전무)은 "이번 양사 협력으로 보령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부터 연장 보조치료 영역까지 포괄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권을 확대하고, 치료 성과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9 11:46:53제약·바이오

셀트리온,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유럽 허가 신청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에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셀트리온은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골 손실, 뼈와 관련된 진행성 악성 종양이 있는 성인의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Prolia)와 엑스지바(Xgeva)가 유럽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셀트리온은 유럽에서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 총 4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해당 임상을 바탕으로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CT-P41의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셀트리온은 CT-P41이 허가를 획득하면 바이오시밀러 제품 영역이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에 이어 골 질환 치료제로도 확대돼, 셀트리온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핵심사업인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성장세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6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8조 80억원) 를 기록했으며, 2025년 2월과 1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CT-P41을 비롯한 5개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허가 신청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과 협의를 통해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셀트리온이 글로벌 주요 국가인 미국, 유럽, 한국에 품목허가 신청을 모두 완료한 품목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 프롤리아/엑스지바 바이오시밀러 CT-P41,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 등 4개 파이프라인이다.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의 경우 앞서 유럽과 한국 허가 신청을 완료하고 미국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셀트리온은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허가를 순차적으로 획득해, 이미 상업화된 6개 제품에 더해 총 11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확보하고 바이오시밀러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는 총 22개 제품을 확보해 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2024-03-08 18:52:44제약·바이오

10세 이하 초경시 뇌졸중 발병 위험 최대 2.7배 높아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이른 초경 연령이 제2형 당뇨병 및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10세 이하에서 초경을 한 경우 뇌졸중의 발병 위험도가 최대 2.7배까지 상승했다.미국 뉴올리언스 툴레인 공중보건대 마리아 산토스(Maria P Santos) 등 연구진이 진행한 65세 미만 여성의 초경 연령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합병증의 연관성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BMJ에 5일 게재됐다(doi: 10.1136/bmjnph-2023-000632).전 세계적으로 젊은 성인에서의 당뇨병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의 유병 기간이 길수록 중년에서의 당뇨병으로 인한 혈관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이른 초경 연령이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행 연구에서 초경 연령이 낮을수록 비만과 당뇨병,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졌지만 대부분의 심혈관 사건은 폐경기 여성에게서만 관찰된 바 있다.마리아 산토스 교수는 심혈관 건강과 초경 연령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분석이 주로 폐경 후 노년 여성에게만 실시됐다는 점에 착안, 1999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기반으로 65세 미만 여성의 초경 연령과 질환 발병의 연관성 조사에 착수했다.NHANES 대상자 중 암에 걸리지 않은 20~65세 여성을 대상으로 자가 보고한 초경 연령을 10세, 11세, 12세, 13세, 14세, 15세 이상으로 분류했고, 이어 당뇨병은 자가 보고된 당뇨병 진단으로, 심혈관질환(CVD)은 관상 동맥 심장 질환 또는 뇌졸중으로 정의했다.분석에 포함된 총 1만 7377명의 여성 중 1773명(10.2%)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보고했다.분석 결과 나이, 인종/민족, 교육, 출산력, 폐경기 상태, 당뇨병 가족력, 흡연 상태, 신체 활동, 음주 등을 보정한 후 초경 평균 연령이 13세인 것에 비해 이른 초경 연령은 제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었다.당뇨병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이른 초경 연령은 뇌졸중 위험을 높였지만 전체 CVD 위험도 상승과는 관련이 없었다.특히 당뇨병을 앓고 있는 65세 미만 여성 중 10세 이하에서 초경을 시작했던 인구에서 뇌졸중의 위험도는 유의미하게 상승했는데 이는 최대 2.7배에 달했다(aOR 2.66).마리아 산토스 교수는 "빠른 초경 시기는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도와 관련이 있고, 당뇨병을 가진 인구에서의 이른 초경은 조기 뇌졸중으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며 "이러한 발견은 초경 연령이 당뇨병 예방 및 당뇨병 합병증 진행을 위한 초기 전략에 포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결론내렸다.
2023-12-06 12:03:09학술

바이엘, '비잔' 국내 출시 10주년 전문의 포럼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바이엘 코리아 여성건강사업부는 지난 24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 비잔(디에노게스트)의 국내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며 자궁내막증 진단과 최신 치료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를 공유하는 VISTA EMS FORUM(VISanne Treatment to All pathways of EndoMetrioSis patients Forum)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바이엘 코리아 비잔 국내 출시 10주년 기념 VISTA EMS FORUM 모습이다.이번 포럼은 서울의대 이정렬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고려의대 이경욱 교수가 ▲비잔의 현재 세션 발표를 통해 자궁내막증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 글로벌 가이드라인 변화와 비잔의 주요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이어 보라매병원 이다용 교수와 가톨릭의대 송재연 교수가 ▲비잔, 앞으로의 10년 세션 발표를 통해 청소년부터 폐경기 전후까지 여성의 생애 주기별 자궁내막증 질환의 특징과 이에 따른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전문의들의 다양한 자궁내막증 치료 경험과 견해가 공유됐다. 특히, 향후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에서 비잔을 언제까지 복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경욱 교수는 "약물치료의 명확한 기간은 없지만 약물 치료를 중단하면 병변이 진행하거나 재발 위험이 높아지므로 장기 복용이 권고되며 임신 계획이 생기는 경우 중단할 수 있다"며 "비잔은 복용 중단 후에 배란 및 가임력이 빠르게 회복되고, 환자와 상담 시 이러한 내용을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끝으로 이정렬 교수는 "자궁내막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암과는 치료 접근 방식이 달라 병변 치료에서 증상 치료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며 환자의 특성과 임신계획등을 고려한 임상적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한편, 바이엘의 '비잔(디에노게스트 2mg)'은 2011년 자궁내막증 치료 목적으로 국내 허가 받았으며, 복강경검사 등으로 자궁내막증이 확진된 경우, 초음파검사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된 환자로서 난소, 직장, 방광에 자궁내막증이 생긴 경우 급여가 적용된다. 비잔은 에스트로겐이 자궁내막에 미치는 성장 효과를 줄임으로써 자궁내막증을 가진 여성들이 겪는 골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며 경구제로서 복용의 편리함도 갖춘 치료제이다.
2023-10-31 17:43:16제약·바이오

복지부, 지지부진 외과계 의원 '상담수가' 살리기 나선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부가 외과계 의원 살리기 일환으로 시작한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을 손질한다. 보다 더 직관적으로 사업 이름을 바꾸고 수가도 지금보다 더 올린다는 계획이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등 시범사업 확대 계획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공유했다. 자료사진. 복지부는 좀처럼 확산되지 않는 외과계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을 손질한다.외과계 수술 전후 상담수가 시범사업, 어떻게 이뤄졌나복지부는 2018년 10월부터 수술 관련 외과계 의원을 위한 수술 전후 관리 교육상담 시범사업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10개 진료과, 15개 질환자를 대상으로 교육상담 및 심층 진찰을 실시한다.수가는 교육상담료와 심층진찰료로 나눠지는데 교육상담료는 질환별 환자 당 최대 4회까지 수가가 인정되며 초회 20분 이상, 재회 15분 이상 상담을 진행해야 한다. 수가는 초회 2만6590원, 재회 1만8170원이다. 심층진찰료는 고위험군 환자 대상 수술이나 고난이도 수술에서 의사 1인당 최대 4명까지 회당 15분 이상 진찰을 했을 때 청구 가능하다. 수가는 회당 2만6590원이다.시범사업에는 외과계 진료과 10개(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마취통증의학과) 의원이 참여한다.문제는 시범사업을 운영한 지 5년이 넘었지만 좀처럼 제도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한 외과계 의원은 지난해 기준 1727곳인데 이 중에서도 관련 급여를 청구한 기관은 186곳(10.8%)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정부 재정도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139억원만 들어갔다. 해마다 들어가는 재정은 사업 초기인 2019년 23억원에서 2020년 40억으로 늘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2021년에는 37억원, 지난해는 36억원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시범사업 살리려는 복지부의 계획은?현재 '교육상담'에 주어지는 수가는 병원급 위주의 중증질환과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 중심으로만 인정하고 있다.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의 환자 관리를 위한 교육상담 및 심층진찰은 해당 시범사업이 유일하다.복지부는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는 사업을 다시 한번 살려 보기로 방향을 잡았다. 일단 시범사업 명칭을 '외과계 의원급 교육상담 시범사업(가칭)'으로 바꾸고 교육상담료 및 심층진찰료를 개선하기로 했다. 교육상담 대상 질환도 확대하고 프로토콜 심의 평가표도 바꿔보기로 했다.교육상담 시범사업 대상 질환(안)교육상담료와 심층진찰료도 오른다. 2020년 이후 교육상담료 및 심층상담료 청구 기관이 매년 줄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다른 비슷한 '교육상담료' 수가보다 낮은 외과계 교육상담료를 어느 정도 올려 사업 참여를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소아청소년과 동네의원에게 지급하는 아동 일차의료 심층상담 교육상담료는 4만9540원, 장애인 건강주치의 교육상담료는 3만6250원 수준이다.복지부는 비슷한 시범사업의 교육상담 산출식을 차용하고 기본진찰료를 반영해 현재보다 5550~9650원 더 오른 수가를 마련했다. 심층진찰료는 평균 진찰 시간(6.5분) 대비 1인당 진찰시간 증가분을 산출해 상대가치점수를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면 수가는 지금보다 1만2000원 정도 더 오른다는 계산이 나온다는 게 정부 복안이다.복지부는 연간 최대 106억원까지 들어갈 것이라고 추계했다. 현재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한 1727곳 규모까지 청구가 이뤄지면 약 818억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교육상담 대상 질환도 현행 15개에다가 12개가 추가된다. 복지부는 기존에는 의원에서 수술 비율이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했는데 의원급 전문 진찰이 필요한 질환이나 수술 후 의원에서 사후 관리 가능한 질환으로까지 확대했다. 10개 진료과 의사회와 학회 및 내부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대상 질환을 확정 지었다.구체적으로 ▲항문생식기 성병성 사마귀(콘딜로마) ▲만성방광염 ▲골반염 ▲폐경기질환 ▲상하지 및 척추골절(큰관절) ▲건, 인대 손상(큰관절) ▲황반부종 ▲황반변성 ▲안면 골절 ▲만성 장액성 중이염 ▲수면무호흡증 ▲대상포진이다.복지부는 "외과계 일차의료기관의 적절한 환자 중심 맞춤형 교육상담 서비스 제공으로 의료전달체계가 개선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대형병원 이용 감소로 불요불급 의료비용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외과계 의원급 교육상담 시범사업 확대 방안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복지부는 11월 중 시범사업 지침을 개정, 참여기관을 재모집해 내년부터 3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정심 전체회의라는 마지막 관문이 남아 있는 만큼 수가 인상을 담은 시범사업 지침 개정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좀 더 깊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2023-10-23 05:35:00정책

[신간]제2의 뇌! 장 혁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책 표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백세 건강의 필수 조건인 '장 건강'의 중요성과 관리 방법을 명쾌하게 풀어낸 도서 '제2의 뇌! 장 혁명'(국일미디어, 328p)을 출간했다.김나영 교수는 장이 단순히 음식물의 소화와 흡수, 노폐물 배출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인체에서 가장 많은 면역세포를 가진 면역 기관이자, 뇌와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 세 가지 경로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우리 몸의 중추라는 점을 설명하고 올바른 관리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도서를 기획했다.아홉 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번 책에서 김 교수는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95%가 장에 존재하고, 도파민 역시 약 50%가 장에서 분비된다는 점, 자폐나 ADHD, 우울증에도 장내세균이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등을 소개하며 장이 제2의 뇌로 불리는 이유를 소개한다.또한 장 질환의 종류와 이것이 만병으로 이어지는 이유, 여섯 번째 장기라고도 불리며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장내세균’의 역할 등 장 건강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궁극적으로 어떤 생활습관을 가져야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특히 김나영 교수의 전문 분야이기도 한 ‘성차의학’ 챕터에서는 대장암, 과민성장증후군 등 다양한 장 질환에서 남녀의 차이와 함께 성차의학 연구를 소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남성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여성 대장암 유병률이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어드는 폐경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한다는 사실은 장 질환에서 성차를 단 번에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또한 '결국 음식이 문제다' 챕터에서는 대장암 위험요인으로 꼽히는 적색육(육류)에 닭고기의 포함 여부, 과도한 탄수화물이나 트랜스지방이 많은 튀긴 음식이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대중적 관심이 많은 주제에 대한 답변을 통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김나영 교수는 "장에는 척수보다 많은 1억 개 이상의 신경세포가 밀집된 '제2의 뇌'이면서 가장 많은 면역 세포가 존재하는 면역 기관으로, 스트레스, 우울증, 식습관 불균형 등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된 현대인들이 특히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장과 장의 미세 환경을 조성하는 장내세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어떻게 해야 건강한 장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지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2023-06-21 19:56:08병·의원

"폐경기 안면홍조 니트로글리세린 패치 요법 효과 없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폐경기 여성의 안면 홍조 증상에 경피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약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초기 5주간은 하루 발생 빈도가 약 1회 줄었지만 12주까지 투약 주기를 늘리자 위약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다.미국 캘리포니아의대 알리슨 황 등 연구진이 진행한 폐경기 안면 홍조 여성에 대한 경피성 니트로글리세린 치료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현지시각으로 5일 게재됐다(doi:10.1001/jamintered.2023.1977).자료사진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분비 변화로 약 70%가 얼굴과 목 부위에 열감을 느끼고 피부가 붉게 변하는 안면홍조를 겪는다.증상 자체가 에스트로겐 부족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을 투약하는 호르몬 대체 요법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이 경우 정맥혈전증이나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 상승 가능성 때문에 비호르몬 치료법에 관심이 쏠린다.생리학적 연구에서 일산화질소가 안면홍조와 관련한 혈관 확장을 매개하는 핵심 인자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연구진은 니트로글리세린 투약으로 질소 내성을 유도할 경우 혈관 운동 증상에 효과를 보일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연구진은 폐경기 또는 폐경기 이후 하루에 7번 이상의 안면 홍조를 보고한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경피 니트로글리세린 0.2~0.6mg/h 패치(n=65)를, 다른 한쪽은 위약(n=69)을 12주간 투약해 증상 완화 정도를 살폈다.참가자들은 일 평균 11번 정도의 안면홍조 및 8.4번의 심각한 안면 홍조를 보고했다.분석 결과 5주 동안 경피 니트로글리세린 패치를 붙인 그룹에서 하루 홍조 발생 빈도는 0.9번 감소했고, 심각한 안면홍조는 1.1번 감소했다.반면 투약 기간을 12주로 늘리자 위약군과 발생 빈도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경피 니트로글리세린 패치를 사용한 그룹은 위약군 대비 안면 홍조가 일 평균 0.1회 줄었고, 심각한 안면 홍조는 0.5회 줄어 유의한 감소 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5주 및 12주 데이터를 결합한 분석에서도 위약군 대비 발생 빈도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게다가 투약 첫째 주에 니트로글리세린 투약군에서 47명(67.1%), 위약군에서 4명(5.6%)이 두통을 보고하면서 오히려 니트로글리세린 투약군에서 부정적인 효과가 관찰됐다.연구진은 "이번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경피 니트로글리세린 투약이 위약 대비 안면 홍조 발생 빈도 또는 심각도의 지속적인 개선을 초래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게다가 니트로글리세린 투약은 초기 두통 유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2023-06-07 11:58:15학술

돈새는 골다공증 급여기준..."현행기준으로 골절 예방 불가능"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골다공증 급여 확대가 사회경제적 비용을 감안할 때 오히려 재정 절감책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현재 골밀도 T-점수 -2.5를 넘으면 급여가 1년만에 중단되지만 이를 계속 유지할 경우 골절로 인한 의료비, 돌봄노동, 사회경제적 비용, 세수 감소 등을 포함, 20년간 연평균 1조원의 재정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OECD 국가들의 보험 기준 및 국제적인 치료 가이드라인 역시 지속 치료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흐름에 동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18일 대한골대사학회는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노인 골절 예방 선순환을 위한 골다공증 정책개선 토론회를 진행했다.다른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해도 한국은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유일한 나라라는 특수성을 갖는다.유준일 보험정책이사(인하대병원 정형외과)현행 급여기준은 약물 투여기간을 제한하고 있어, 약물 치료 기간 중 골밀도 T-점수가 -2.5를 넘으면 1년만에 급여가 중단된다. 이는 골다공증 '지속 치료'를 권고하는 국제적인 치료 흐름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현행 급여기준으로는 환자의 향상된 골밀도 유지 및 골절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골밀도는 신체노화에 따라 자연 감소하고 폐경기에 이르면 골 감소 속도가 10배 가속화돼 매년 1~3%씩 골밀도가 약화된다. 약제 투약으로 골밀도를 개선해도 이는 일시적일 뿐 꾸준한 치료가 없으면 골다공증 골절은 향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반면 1년 이내의 투여기간 제한 기준이 설정된 이후 10년 넘게 이에 대한 개선이 없어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개선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날 '골다공증 치료환경 개선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를 발표한 유준일 보험정책이사(인하대병원 정형외과)는 비용 대비 효과성 측면에서 급여 확대가 재정 절감으로 이어진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1년으로 고정된 투여기간 제한을 풀어줄 경우 단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소요가 늘어날 수 있지만 이를 통한 골절 예방 효과는 장기적으로 입원비, 돌봄비용, 장애 발생으로 인한 경제활동 감소, 세수 감소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유 이사는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 되는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며 "2025년 여성 척추 골절 발생은 2012년 대비 1.5배 증가가 전망되지만 급여 기준이 10년간 묶이면서 골절 예방에 장애를 초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골다공증 골절은 신체 기능 및 독립성을 훼손하고 이는 건강을 악화시켜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를 야기한다"며 "골다공증 골절 발생 시 골다공증이 있으면서 골절이 없는 환자 대비 입원, 외래, 약제 등 골다공증 연관 의료비용은 1인당 약 80% 증가한다"고 밝혔다.그는 "2007~2011년 데이터 분석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5년치 직접 의료비용은 6891억원이었고, 간접비용을 포함한 사회적 비용은 5년간 1조 165억원으로 연평균 2033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골다공증 골절을 막는 것이 의료비용 증가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는 10여년 전 자료이기 때문에 현 시점으로 계산하면 비용이 더 크게 상승했을 것이라는 게 학회 측 판단. 2014~2015년 골절 환자를 추적조사한 결과 고관절 골절 환자 1명의 1년간 의료비용은 평균 1140만원으로 의료비에 영향을 주는 주요인은 추가 골절 및 입원 여부였다.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1인당 연금지출 증가액 및 세수 손실 추산액실제로 재골절 발생 시 의료비는 평균 1.9배, 입원은 12배 증가시켜 재골절을 예방하는 것이 지출 관리에 관건이라는 판단이 가능하다.유 이사는 "건강보험공단 코호트 자료(2003~2013년)의 65세 이상 노령층 의료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골절 경험자는 미경험자 대비 3년 일찍 장기요양에 진입한다"며 "골절 경험 이후는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워 노인 장기요양보험의 대상이 되며, 노인장기요양보험 지출액은 연간 1710억원 증가시킨다"고 밝혔다.그는 "골다공증 골절은 영구 장애의 위험을 높여 연금 지출액을 높이고 세수 손실을 유발한다"며 "경제활동이 활발한 55세의 골절을 가정하면 1인당 장애인 연금 지출은 2600만원, 노령 연금 지출은 4110만원, 세수 손실은 5360만원까지 증가한다"고 지적했다.이는 환자 본인의 생산성 손실만을 고려한 것으로, 가족구성원의 돌봄노동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까지 포함하면 실제 사회적 비용은 더 크다고 판단할 수 있다.그는 "2021년 발표된 연구는 국내 50세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37.3%로 50세 이상 골다공증 여성의 T-점수가 5% 향상될 경우 20년간 730만건의 골절 감소를 통해 의료비는 52.8조원 절감(연평균 2.64조)될 것으로 추산했다"며 "치료율을 현재 대비 50% 향상할 경우 20년간 의료비는 연평균 1조원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고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현행 치료율 유지 시 2020~2040년까지 20년간 골다공증 골절로 인한 의료비는 265조원, 사회경제적 비용은 307조원으로 연평균 직접 의료비는 13.2조원, 사회경제적 비용은 15.4조원이 소요된다. 장기적인 임상 효과가 입증된 신약에 대한 최소 3년간 골다공증 지속치료가 국민의 직접 의료비용, 건보재정, 사회경제적 등 총 비용 발생 대비 저렴하다는 것.▲학회, 수용 가능한 타협안 제시 '1년 → 최소 3년''중증 만성질환으로서 골다공증 골절 관리 방안을 위한 지속급여 검토'를 발표한 최용준 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는 현실적인 관점에서 현행 1년으로 설정된 보험적용 기준을 3년으로 바꿀 것으로 제시했다.최용준 이사는 "골다공증으로 유발되는 재골절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골다공증 한번 발생 시 4년 내 약 27%에서 재골절이 발생한다"며 "이같은 골절 도미노를 막으로면 최초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적 치료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주요 OECD 국가별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적용 기준 표. 한국만 유일하게 1년 이내 급여 중단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그는 "골다공증 골절 관련 예방적 치료의 비용 대비 효과성은 사망률과 장애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고관절 골절 최초 발생자 중 17.4%, 척추 골절 최초 발생자 중 5.7%가 1년 내 사망하는데 고관절 골절로 인한 사망위험은 유방암과 유사한 수준(20%)이며 자궁내막암보다 4배 높다"고 했다.고관절 골절 후 환자 2명 1명은 골절 이전의 기동 능력과 독립성 회복도 불가능하고 골절 이후 와병 생활이 시작되면 급격한 신체 기능 저하로 중풍, 폐렴, 패혈증 등의 합병증을 겪으며 사망하기 때문에 단순한 골절로 인한 비용만 봐선 안된다는 것.최 이사는 "골다공증 골절 발생 시 폐렴, 뇌경색증 등의 합병증 치료 비용까지 생각할 경우 골절 예방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비용절감액이 훨씬 크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며 "다른 OECD 주요 국가와 비교해 한국은 골다공증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꼬집었다.골다공증 치료제인 데노수맙, 비스포스포네이트, SERM 제제, 졸레드론산 약제와 관련 영국, 미국, EU 국가는 모두 투여기간 제한이 없고 호주, 일본, 프랑스는 3개 약제에 대해 제한이 없다.반면 한국만 유일하게 4개 약제 모두 투약 이후 T-점수가 -2.5를 넘으면 1년 이내 급여가 중단된다. 골절 환자의 경우도 3년 이내에 투약이 중단된다. 추적검사에서 -2.5 이하인 경우에만 계속 급여된다.2022년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진료지침은 골다공증 치료 중 골밀도가 -2.5를 초과해도 골다공증 진단은 그대로 유지하고 non-BP 골흡수억제제의 경우 약물 휴지기를 권장하지 않으며, 임상적 필요성에 따라 지속적인 약물치료를 권고하고 있다.이에 학회는 보험 재정을 고려, 급진적인 제도 변화 대신 한발 물러선 중재안을 제시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직면한 만큼 환자 치료의 패러다임을 '골절 예방'으로 두고 약물 투여기간 1년을 최소 3년으로 바꿔달라는 것.최 이사는 "약제 투약으로 골밀도가 개선됐다고 해도 이는 일시적일 뿐 꾸준한 치료가 없으면 골다공증 골절을 초래할 수 있다"며 "골다공증 약물의 6개월 치료율은 45.5%, 1년 33.2%, 2년 21.5%로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져 지속 치료율은 당뇨병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그는 "2022년 골다공증 전문가 인식조사에선 골다공증 치료 환경 개선중 가장 시급한 과제로 '약물에 대한 제한적인 보험급여 조건'이 꼽힌 바 있다(64.4%)"며 "현행 급여기준으로는 환자의 향상된 골밀도 유지 및 골절 예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3-05-19 05:19:00학술

한국오가논, '리비알‧임플라논'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한국오가논은 건강한 여성의 삶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주제로 'Trust Organon Product'(이하 TO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한국오가논은 건강한 여성의 삶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주제로 'Trust Organon Product'(이하 TOP)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오가논의 주요 여성건강 포트폴리오인 폐경 호르몬 치료제 리비알과 장기간 가역적 피임제 임플라논을 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 이번 TOP 심포지엄은 전국 산부인과 전문의를 비롯해 내과 및 가정의학과 전문의, 일반의 등 약 820명이 참석했다.심포지엄의 좌장은 대한폐경학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가 맡았으며, 신촌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서석교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이사라 교수가 발표 연자로 나서 폐경과 피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치료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서석교 교수는 '폐경기 여성에서의 폐경 호르몬요법제 선택 기준'이라는 주제로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폐경기 여성에게 선택할 수 있는 호르몬 치료 옵션에 대해 설명했다.서 교수는 폐경기의 갱년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은 호르몬 치료를 통해 완화가 가능하다며, 폐경 호르몬요법 중 하나로 리비알을 소개했다.리비알은 폐경 후 여성의 에스트로겐 결핍 증상을 완화하는 티볼론 제제의 의약품이다. 폐경 여성에서 질 출혈 발생 패턴을 비교한 TOTAL 연구 결과, 리비알은 기존 호르몬 요법에서 사용되던 저용량 EPT(Estrogen-progesterone therapy) 제제 대비 질출혈을 유의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서 교수는 "리비알은 조직 선택적 에스트로겐 활성 조절제(STEAR) 기전으로 연구를 통해 폐경 후 질 관련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입증했고 성적 만족(Sexual wellbeing)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두 번째 연자로 나선 이사라 교수는 '효과적인 피임을 위한 선택 – 임플라논'을 주제로 다양한 피임법 중 특히 장기간 가역적 방법(LARC)인 임플라논의 기본 정보 및 임상 정보를 전달했다.임플라논은 보통 길이 4cm, 두께 2mm의 작은 막대모양의 피하이식제로 평균 1분 이내로 이식 시술이 가능하며, 이식 후 관리가 용이하며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제거할 수 있다.이 교수는 "피임을 원하는 환자에게 임플라논을 시술하기 전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술 방법부터 효과 그리고 여러 상황 등에 대해 시술 전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환자의 약물순응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한국오가논 김소은 대표는 "한국오가논은 여성건강에 대한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여성들이 전 생애주기에 걸쳐 건강을 관리하고 현명한 선택들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4-05 20:17:20제약·바이오

한국팜비오, 에스트리올 질크림 '유센스질크림' 발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한국팜비오는 21일 중증도 이상 VVA(질 외음부 위축) 치료제 '유센스질크림'을 발매했다고 밝혔다.한국팜비오 유센스질크림 제품사진.유센스질크림은 난포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리올이 함유된 질크림으로서 국내에서는 한국팜비오가 유일하다. 유센스질크림은 에스트리올에 보습이 플러스된 하이드로크림 제형으로 건조한 질에 빠르고 지속적인 보습효과를 제공함으로써 폐경기 여성의 VVA 증상을 완화시킨다.국소에 직접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국소 질 에스트로겐 요법은 미국, 유럽 등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VVA 치료법으로 갱년기 및 폐경 여성의 위축성 질염의 증상을 개선하는 데 유용하다. 벨기에 브뤼셀 CHIREC 병원 산부인과 베젤교수 연구팀의 임상결과에 따르면 에스트리올 투여 후 1주차부터 38%의 환자에서 위축성 질염의 증상이 개선되기 시작해 투여 7주차에는 97%에서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국소적 에스트리올 투여는 질 내 세균총을 개선한다. 투여 후 8개월 추적관찰 결과, 재발성 요로감염이 없는 여성의 누적비율이 대조군(placebo)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투여 6개월 후 질건조증, 성교통, 복압성 요실금 등의 비뇨생식기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국내 갱년기 및 폐경 여성의 10명 중 4명 이상은 질 불편감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들 중 대부분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유센스 질크림은 중등도 이상 VVA 치료의 1차 선택약으로서 국내 폐경기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1 10:30:10제약·바이오

호르몬요법, 알츠하이머 효과 확인…APOE4 유전자 단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호르몬 대체 요법이 APOE4 유전자형을 가진 폐경기 여성에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간 호르몬 대체 요법과 인지기능의 상관성 관련 연구들이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지만 이번 연구로 보다 효과적인 환자군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자료사진영국 노리치의대 라샤 살레 등 연구진이 진행한 유럽 알츠하이머병 예방(EPAD) 코호트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BMC에 9일 게재됐다(doi.org/10.1186/s13195-022-01121-5).치매의 위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높은데 폐경기 동안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신경병리학 관련 증상 발현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인지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사용하는 것이 상반된 결과를 보여 왔다는 점.APOE는 지단백질의 분해 역할을 하는데 특히 APOE4는 뇌 속 베타 아밀로이드 배출을 저해해 치매의 강력한 위험 인자로 꼽힌다.연구진은 HRT에 대한 인지 반응 차이에 APOE 유전자형이 작용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분석에 들어갔다.분석은 유럽 EPAD 코호트 참가자들의 기준 데이터를 사용해 HRT 요법을 시행한 총 1906명을 대상으로 APOE 유전자형과 인지 기능의 상호작용 변화를 살폈다.인지 평가에 사용된 방법은 ▲Mini-Mental State Examination(MMSE) ▲신경심리학적 상태 평가 검사(RBANS) 총 점수 ▲포마운틴 테스트(FMT) ▲슈퍼마켓 트롤리 가상 현실 테스트(SMT)였다.분석 결과 총 RBANS 점수에서 APOE-HRT 상호작용 가능성을 발견했다. HRT를 받은 모든 그룹 중 APOE4를 가진 그룹에서만 일관되게 RBANS 기억 지연 지수에서 유의한 상향이 관찰됐다.연구진은 "APOE4 유전자형을 가진 여성에게 HRT를 시행할 경우 기억 지연 및 편도체 볼륨이 향상된다"며 "이는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인구집단에서 효과적인 표적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01-18 11:59:54학술

여성 갱년기 신약 나오나…비호르몬 Q-122 부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갱년기 및 유방암 치료로 얼굴이 후끈거리고 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혈관운동증상(VMS)을 경험하는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이 등장할 전망이다.비호르몬성 신약 후보물질 Q-122가 임상 2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충족해, 특히 호르몬 대체요법이 금지된 유방암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자료사진호주 QUE Oncology 소속 아만다 브셀자 박사 등이 진행한 타목시펜 또는 아로마타아제 억제제를 복용하는 유방암 환자의 혈관운동 증상에 대한 Q-122 투약 임상 결과가 국제학술지 란셋에 12일 게재됐다(doi.org/10.1016/S0140-6736(22)01977-8).여성의 75% 이상이 폐경과 관련해 혈관운동증상을 경험한다. VMS는 심한 경우 심한 열감, 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삶의 질 부분에 크게 관여한다.VMS의 표준 치료로는 에스트로겐 결핍 치료(타목시펜 및 아로마타아제 억제제 투약)가 있지만 유방암은 재발 위험이 높아 이와 같은 호르몬 대체요법이 금지된다.연구진은 비호르몬성 경구 신약 후보물질 Q-122가 유방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호주, 뉴질랜드 및 미국의 18개 기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했다.2018년 10월 24일부터 2020년 9월 9일 사이에 243명의 환자를 선별했으며, 그 중 131명을 1 대 1로 무작위 할당해 Q-122 100mg(n=65) 또는 위약(n=66)을 28일 동안 하루 2회 투약했다. 이후 Q-122와 위약 사이의 안면 홍조 및 식은땀 중등도 지수(msVMS-SS) 등의 점수 변화 및 이상반응 발현 여부를 비교했다.분석 결과 Q-122는 위약과 비교해 치료 28일 동안 기준선에서 msVMS-SS의 평균 백분율 변화가 훨씬 더 컸다(Q-122 -39%, 위약 -26%).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일반적으로 경증에서 중등도에 그쳤으며 두 그룹 간에 유사했다(Q-122 17%, 위약 14%). 심각한 부작용은 Q-122 그룹에서 발생하지 않았지만 위약군에선 2명이 발생했다.연구진은 "임상 결과 Q-122는 혈관운동증상에 대한 효과적이고 내성이 뛰어난 비호르몬 경구 치료제로  폐경기 호르몬 요법의 대안이 필요한 잠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Q-122에 대한 대규모, 장기간에 걸친 추가 임상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2022-11-15 12:00:00학술

"자궁근종, 수술없이 치료 가능할까"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성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질환이 있다. 바로 자궁 평활근에 양성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인데 이 질환은 20대라고 안심할 수 없고, 40대에서 50대가 될 경우 2명중 1명꼴로 자궁근종을 앓고 있다.■자궁근종 환자 수 점점 늘어나…발생 원인 여성호르몬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환자 수가 지난 2013년 29만4789명에서 2017년 37만1473명으로 26%이상 증가했을 만큼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자궁근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데, 자궁 평활근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와이퀸산부인과 김지연 대표원장이 하이푸(HIFU)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성스러운 의사언니(김지연 대표원장 개인 유튜브) 유튜브 캡처여성호르몬이 원인이라고 여겨지는데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에 발생이 드물고 근종의 크기가 줄어들어서 그렇다.또한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고 추정되는데 가족 구성원 중에 자궁근종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자궁근종 발생 확률이 높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생리 불규칙, 통증, 난임 증상 있다면 의심해봐야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 골반 통증이 있다.김지연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이 출혈과 난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악화될 경우 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배를 만져보았을 때 작은 혹이 만져질 수도 있다.만약 근종이 자궁 후벽에 생겼을 경우 척추를 압박하여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장을 폐쇄해 소화불량, 더부룩한 느낌, 가스가 차는 현상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난임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자궁근종이 착상을 방해하는 위치에 발생했기 때문이다.■자궁근종 치료 수술 없이도 가능할까자궁근종의 성장 속도가 빠르거나 증상이 발생할 때는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 치료 두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수술적인 치료로는 단일공복강경 제거술, 자궁경수술, 자궁절제술 등이 있고 비수술적인 치료로는 하이푸(HIFU), 약물치료, 자궁근종색전술 등이 있다.김지연 대표원장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이푸가 초음파를 이용한 열에너지를 사용하여 근종을 태우는 치료법"이라고 전했다.하이푸 치료는 돋보기로 불을 일으키는 원리에 비유할 수 있다. 햇빛을 돋보기로 모으면 에너지가 한곳에 모여 불을 일으키는 것처럼 하이푸 또한 초음파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물리적인 파장을 이용하여 열을 일으켜 치료하는 방법이다.이 원리로 피부 조직은 보존하면서 근종만 태워낼 수 있고 가장 큰 장점으로는 시술 중 통증이 거의 없고 개복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또 시술 중에도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방사능이 발생하지 않아 여러 번 치료해도 안전하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김지연 대표원장은 "아무리 부작용이 적은 비수술적인 치료라도 제대로 된 지식을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2022-11-14 11:19:49학술

잘나가던 '하이푸시술' 손보사 타깃…의료계 소송 잇따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하이푸시술에 대한 보험업계 압박이 계속되자 의료계에서 이를 체계화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질 관리를 통해 업계 지적을 원천봉쇄한다는 취지다.2일 의료계에 따르면 하이푸시술에 대한 보험업계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의학회 가이드라인에 폐경기 이후 환자에게는 관련 시술을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는 이유에서다.의료계가  보험업계 압박에 대응해 하이푸시술 체계화에 주력하고 있다.자궁근종을 비침습적 의료행위로 제거하는 하이푸시술은 2013년 정부가 신의료기술로 인정한 뒤 2015년부터 인정비급여로 시행됐다. 이후 의학적 근거가 쌓이면서 2016년 대한의학회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는데 지난해부터 이를 근거로 한 보험업계의 압박이 거세졌다.초음파를 사용하는 하이푸시술은 특성상 1차 의료기관에서도 시행할 수 있다. 여기에 실손보험 적용대상에 포함되면서, 산부인과 개원가의 신규 먹거리로 급부상하기도 했다.하지만 사용량이 많아지면서 보험업계가 즉각적인 제지에 나섰는데, 하이푸시술 관련 보험금 청구를 거절하거나 사전에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며 시술 자체를 막는 식이었다는 게 의료계 설명이다.또 하이푸시술 보험사기 관련 광고를 진행하는 등 의사와 환자 간 불신을 초래하는 행위도 문제로 지적됐으며 관련 소송도 잇따랐다.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의료계는 두 가지 반응으로 갈리는 모습이다. 보험업계 압박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측과 내실부터 다져야 한다는 측이다.강경파는 실손보험대책 TF로 보험업계 횡포에 정치적·법적으로 대응한다는 대한개원의협의회가 대표적이다.온건파는 하이푸시술 체계화로 보험업계의 공격을 원천 봉쇄해야 한다는 측이다. 하이푸시술이 자궁근종 치료법으로 정립되면 보험업계 공격을 방어하기 쉬워질 것이고 이를 위해선 체계화가 선결과제라는 판단이다.현재 하이푸시술은 의료기기업체가 관련 교육을 진행할 정도로 관련 시스템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 진료 방침도 정해지지 않아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고 있는데, 대한의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폐경·염증 환자 적응증 여부 등에서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실제 지난해 9월 결성된 대한하이푸연구회 역시 보험업계 대응 방식에 대한 입장차로 둘로 갈라졌다는 게 연구회 한 관계자의 설명이다.하이푸연구회는 보험업계 공세로 하이푸시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형성된 상황을 우려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그동안의 임상경험을 기반으로 가이드라인을 개정해야 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교육체계로 질을 관리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연구회는 유관 학회와의 협의로 가이드라인 개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관련 연구도 지속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대한치료초음파학회와 정식 연구회 제휴를 맺기도 했다.이와 관련 하이푸연구회 강중구 회장은 "치료초음파학회와 함께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연구회 차원에서도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경험이나 연구 실적을 발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등 궁극적으로 교육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종적으로 연구회를 학회로 발전시킨다는 설명이다. 연구회가 둘로 갈라진 상황과 관련해선 협의를 지속해 이르면 내년 초까지 양측을 병합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이어 "대한산부인과학회 등 유관 학회와 협의해 하이푸 시술을 자궁근종 등 여성 종양치료법의 한 분야로 정착·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표준화된 가이드라인과 메뉴얼을 만들고 체계적인 교육연구와 올바른 윤리의식을 세우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11-02 11:57:24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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